면접 질문으로도 종종 나오는 UX 디자인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더블 다이아몬드 모델 (Double diamond model)
많은 디자인 방법론이자 기본이 되는 모델이다. 발견(discover), 수립(define), 확산(develop), 수렴(deliver) 총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확장형 사고와 수렴형 사고를 두 번 반복하는 형태로 다이아몬드를 닮았다고 하여 '더블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이 생겼다.
Discover
순수한 가정으로만 접근하기보다, 문제를 넓은 범위에서 찾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그 문제로 영향을 받고 있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그들과 이야기하는 것도 포함된다. 이때 타깃 유저를 정한다던지 섣불리 포커스를 맞춰 수렴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용자 경험을 높이기 위해 기획과 디자인을 하게 되며 사용자와 시장, 경쟁 서비스를 분석하는 것이 핵심 요소이다.
Define
discovery를 통해 모은 인사이트들을 정리하여 정확한 문제점을 정의 내리고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이다.
Develop
다양한 분야의 서로 다른 이들과 함께 디자인을 만들어가면서 앞서 명확히 내린 정의된 문제에 대해 다양한 답안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Deliver
지금까지 나온 아이디어들을 토대로 디자인 산출물을 만들어 평가하는 과정이다. 효과적일 것 같지 않은 내용들은 소거하고 먹힐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더 다듬는 과정까지를 모두 내포한다.
위 과정을 하나로 정리하자면,
1️⃣ 하나의 문제를 넓은 범위에서 탐구
2️⃣ 조사 결과에서 나온 사실들을 토대로 인사이트로 정리해 문제, 가치 정의
3️⃣ 정의 내린 문제·가치들을 해결·충족할 수 있는 아이디어 도출
4️⃣ 테스트를 통해 현실 가능하고 해결할 수 있는 하나의 아이디어 하나로 좁히기
2. 애자일 방법론(Agile mathodology)
애자일(Agile)은 ‘기민한, 민첩한’이라는 뜻으로 일정한 주기를 가지고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여 고객의 요구사항, 변화된 환경에 맞게 요구를 더 하고 수정해 나가는 탄력적인 방법론이다. (변화하는 고객 요구 사항에 대응하는 민첩한 개발 방식)
애자일 프로세스는 짧은 사이클로 제품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받아 보완하는 방식이다. 변화에 수동적으로 대처하기보다 변화를 하나의 고정값으로 전제하여 1~4주 작은 스프린트 단위로 디자인 → 개발 → 테스트를 진행한다.
3. 린 프로세스 (Lean process)
린 프로세스는 낭비를 없애고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방법론이다. 애자일과는 다르게 전 과정에 모든 팀원들이 참여하고 기능적 결과물보다 문제가 해결되었는지가 중요하다. 불필요한 단계를 파악하고 제거함으로써 효율성과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린 프로세스는 고객에서부터 시작해서 데이터로 분석하고, 공유, 수익화, 확장까지의 전 단계를 아우르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실패와 전환이 필요한 스타트업 조직에 적합한 프로세스라고 볼 수 있다.
4. 디자인 스프린트
디자인 스프린트는 신속한 협업과 사용자 중심의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세스이다. 집중적으로 문제를 탐색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도출하는데 초점을 둔다. 오리지널 디자인 스프린트는 보통 5일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집중하여 설정한 문제점에 대한 솔루션을 아이데이션 하고, 이를 프로토타이핑으로 만들어 테스트까지 완료하는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마치며
디자인 프로세스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기존의 프로세스를 사용하되, 실무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조금씩 변하면서 점차 새로운 프로세스들이 생기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하는 것이기에 이번 정리를 통해 기본기를 다시 다지는 기회가 된 것 같다.
[출처]
브런치 "UX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아보자", "UX 디자인 프로세스란"